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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의염증

수유기 유방염
수유기 유방염은 수유 중인 산모의 약 2.5%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유 시작 후 6주간과 이유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산모의 잘못된 수유 습관 또는 유두 부위의 상처가 원인이 됩니다. 유방이 붉게 부풀어 오르면서 통증이 동반되고 간혹 오한, 발열 등의 전신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유방염 초기에는 수유 습관을 바로잡고 적절한 마사지만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며, 필요시 항생제 투여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방염이 진행되어 농양이 형성되어 버리면 항생제 투여는 물론, 농양에 대한 주사침 흡입치료, 배농술까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유방염이 의심되는 즉시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수유기 유방염
비수유기 유방염에는 유륜하 염증과 유방의 염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륜하 염증은 대부분 흡연(본인 또는 배우자)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고 비타민 결핍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증상으로는 유륜에 압통이 생기면서 붉게 부풀어 오르며, 초기에는 1~2주의 항생제 치료로 대부분 호전이 되지만 농양이 형성된 경우에는 반복해서 주사침흡인을 하거나 절개배농술을 시행합니다. 반복해서 재발하는 유륜하 염증은 유관누공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 경우 유관누공에 대한 근치적 수술이 필요합니다. 비수유기에 발생하는 유방의 염증은 당뇨나 외상 등의 전신상태와 관련이 있으며 드물게 유방결핵도 있습니다. 단단한 종괴와 재발하는 다발성 농양을 특징으로 하는 육아종성 유방염의 경우 농양 치료와 함께 스테로이드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재발률이 높고 치료기간이 길지만 장기적으로는 거의 소멸됩니다.